구청 쓰레기통에 널브러진 민원인 개인정보
페이지 정보
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-02-16 15:04 조회1,290회 댓글0건본문
광주=뉴시스】구용희 기자 = 지난 3일 오후 5시30분께 광주 북구청사 1층 무인도서대여기 앞에 놓인 쓰레기봉지들. 한 실과 사무실이 배출한 검은색 봉지에서 민원인의 개인정보 등이 담긴 각종 서류 뭉치가 발견됐다. 2013.09.04. persevere9@newsis.com 2013-09-04
【광주=뉴시스】구용희 기자 = "민원인의 개인정보가 담긴 내부 서류가 파쇄조치도 없이 그냥 버려지다니 이건 해도 너무 하는거 아닙니까"
지난 3일 오후 5시25분께 광주 북구청 민원실 인근 무인도서대여기 앞 공간.
공익요원 한 명이 커다란 비닐봉지를 들고 나타났다. 이 공익요원은 익숙한 듯 대여기 앞 쓰레기통 주위에 비닐봉지를 내려놨다. 그리고 건물 안으로 발걸음을 옮겼다.
비슷한 상황은 또다른 공익요원들에 의해 10여 분 간 이어졌다.
북구청의 각 실과들은 평일 오후 같은 시간대를 전후해 당일 사무실에서 발생한 쓰레기를 처리한다.
쓰레기 배출 임무(?)는 각 부서에 근무하는 공익요원들의 몫이다. 공무원들의 쓰레기는 주로 비닐봉지나 종이상자에 담겨 버려진다.
쓰레기가 모아지는 장소는 앞서 언급된 곳과 반대편 흡연실 주위다.
이들이 놓고 간 쓰레기중 내용물이 반쯤 차 있는 것으로 보이는 검은색 봉지 하나를 개봉해 봤다.
놀랍게도 각종 서류 뭉치가 원형 그대로의 모습으로 발견됐다.
광주=뉴시스】구용희 기자 = 지난 3일 오후 5시30분께 광주 북구청사 1층 무인도서대여기 앞에 놓인 쓰레기봉지에서 발견된 각종 내부 문서들. 이중에는 민원인의 개인정보가 세세히 담긴 서류도 포함돼 있다. 2013.09.04. persevere9@newsis.com 2013-09-04
이중 민원인의 성명과 주민등록번호·주소·허가사항·등기사항전부증명서 등이 담긴 두툼한 '개발행위허가신청서'가 눈에 띄었다.
아울러 '내부용' 이라고 찍힌 일반건축물대장(위반 건축물)도 포착됐다. 해당 서류에는 북구 모 지역 주택의 위법증축 사항이 기록돼 있었다. 물론 소유주의 성명·주민번호·주소·소유권 변동 사항 등도 고스란히 담고 있다. 심지어는 에너지효율 등 건축물의 인증정보도 찾아 볼 수 있었다.
해당 부서 과장의 서명 및 민원인(수신자)의 주소와 성명이 기재된 '건축신고(신축) 신청에 따른 협의' 공문, 특정지역 모 회사의 담장 정비 추가공사 설계도 및 평면도, 지적편집도 등 사무실 내부 문서들도 쉽사리 목격됐다.
또다른 종이상자에서는 '깨끗하고 투명한 공직문화 조성' 이라는 제목하에 세부사업명과 편성목·예산액·전년도 예산액 등이 기입된 세출예산 사업명세서도 발견됐다.
자신을 모 대기업 직원이라고 밝힌 40대 중반의 한 남성은 "민원서류를 발급받기 위해 구청을 찾았다 우연히 이 광경을 보게 됐다"며 "당연히 파쇄돼야 될 문서들이다. 한심스러움을 넘어 위법한 일에 악용될까 걱정스럽다"고 말했다.
또 "내가 근무하는 회사에서 고객들의 개인정보가 방치되는 일은 있을 수도, 용납될 수도 없는 사안이다"고 덧붙였다.
북구청사 본관 1층 양 옆에 놓여지는 쓰레기중 종이류의 상당량은 고물상 등 외부로 유출되고 있다.
(2015-03-27)
【광주=뉴시스】구용희 기자 = "민원인의 개인정보가 담긴 내부 서류가 파쇄조치도 없이 그냥 버려지다니 이건 해도 너무 하는거 아닙니까"
지난 3일 오후 5시25분께 광주 북구청 민원실 인근 무인도서대여기 앞 공간.
공익요원 한 명이 커다란 비닐봉지를 들고 나타났다. 이 공익요원은 익숙한 듯 대여기 앞 쓰레기통 주위에 비닐봉지를 내려놨다. 그리고 건물 안으로 발걸음을 옮겼다.
비슷한 상황은 또다른 공익요원들에 의해 10여 분 간 이어졌다.
북구청의 각 실과들은 평일 오후 같은 시간대를 전후해 당일 사무실에서 발생한 쓰레기를 처리한다.
쓰레기 배출 임무(?)는 각 부서에 근무하는 공익요원들의 몫이다. 공무원들의 쓰레기는 주로 비닐봉지나 종이상자에 담겨 버려진다.
쓰레기가 모아지는 장소는 앞서 언급된 곳과 반대편 흡연실 주위다.
이들이 놓고 간 쓰레기중 내용물이 반쯤 차 있는 것으로 보이는 검은색 봉지 하나를 개봉해 봤다.
놀랍게도 각종 서류 뭉치가 원형 그대로의 모습으로 발견됐다.
광주=뉴시스】구용희 기자 = 지난 3일 오후 5시30분께 광주 북구청사 1층 무인도서대여기 앞에 놓인 쓰레기봉지에서 발견된 각종 내부 문서들. 이중에는 민원인의 개인정보가 세세히 담긴 서류도 포함돼 있다. 2013.09.04. persevere9@newsis.com 2013-09-04
이중 민원인의 성명과 주민등록번호·주소·허가사항·등기사항전부증명서 등이 담긴 두툼한 '개발행위허가신청서'가 눈에 띄었다.
아울러 '내부용' 이라고 찍힌 일반건축물대장(위반 건축물)도 포착됐다. 해당 서류에는 북구 모 지역 주택의 위법증축 사항이 기록돼 있었다. 물론 소유주의 성명·주민번호·주소·소유권 변동 사항 등도 고스란히 담고 있다. 심지어는 에너지효율 등 건축물의 인증정보도 찾아 볼 수 있었다.
해당 부서 과장의 서명 및 민원인(수신자)의 주소와 성명이 기재된 '건축신고(신축) 신청에 따른 협의' 공문, 특정지역 모 회사의 담장 정비 추가공사 설계도 및 평면도, 지적편집도 등 사무실 내부 문서들도 쉽사리 목격됐다.
또다른 종이상자에서는 '깨끗하고 투명한 공직문화 조성' 이라는 제목하에 세부사업명과 편성목·예산액·전년도 예산액 등이 기입된 세출예산 사업명세서도 발견됐다.
자신을 모 대기업 직원이라고 밝힌 40대 중반의 한 남성은 "민원서류를 발급받기 위해 구청을 찾았다 우연히 이 광경을 보게 됐다"며 "당연히 파쇄돼야 될 문서들이다. 한심스러움을 넘어 위법한 일에 악용될까 걱정스럽다"고 말했다.
또 "내가 근무하는 회사에서 고객들의 개인정보가 방치되는 일은 있을 수도, 용납될 수도 없는 사안이다"고 덧붙였다.
북구청사 본관 1층 양 옆에 놓여지는 쓰레기중 종이류의 상당량은 고물상 등 외부로 유출되고 있다.
(2015-03-27)







